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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난 노 대통령, 김용민 수석이 5월 22일 영천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1. 8. 10. 10:34

    영천의 우로지 생태공원, 처음 들어본 곳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은 봉하에서 많이 봤지만 경상 북도 영천에서 노 대통령 서거 12주기 사진전을 우로지 생태 공원에서 한다는 소식에 다시 가고.

    최근에는 보기 드물게 햇빛을 쬐며 낯선 공원길을 걸어갔다.

    멀리서 저 노란 풍선과 노란 현수막을 보고 찾아갔다.
    진보의 미래는 국민이 원하는 대로 갈 것입니다.'

    언제나 공감하는 말이다.

    그래서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하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역할을 주장할 수 있고 이웃이나 정치도 생각하는 사람, 노 대통령이 생각하는 시민.
    이런 모습 때문에 우리는 노 대통령을 이렇게 그리워하는 것 같다.

    그저 존경하던 정치인이 아니라 따뜻하고 인간답고 사랑스러운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봐도...

    미남이나 호남과는 거리가...

    이 말 너무 잘 맞아 앞이잖아.

    평생을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한 집안의 재산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 앞으로 이타적인 삶을 살겠다고 하면 그 말을 신뢰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이명박은 박근혜가 박형준이 오세훈이 테용호 등 인물들이 살아온 길을 보면 미래가 예측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그래서 윤석열의 미래도 보이지 않는가.

    힘을 내려고 갔는데 다시 머리가 복잡해지고 화가 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원에서 웃기도 하고, 생각하기도 하고, 화가 나서 혼자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임고서원에 갔다.

    원래 오늘은 사진전을 위해 영천에 갔는데 오전에 김영민 수석 강연회 메일을 받고 계획 없이 해당 장소에 갔다.

    재보선 패배 원인에 대해, 그리고 향후 방향에 대해 가장 수긍이 가는 분석을 내놓은 김용민 수석의 명쾌한 강연이 듣고 싶었다.

    시간이 좀 늦은 데다 장소를 수소문하다 우연히 산책을 하던 김용민 의원과 마주쳤다.

    인사를 하고 행사장소를 물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궁금한 것을 좀 물어볼걸 그랬어. 강연 후 질의응답이 있을 줄 알고 그때는 쉬는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묻지 않았다.

    끝나자마자 봉하로 향하는 일정이라 질의응답 시간이 전혀 없었다.

    미디어개혁위를 맡게 됐다니 언론과 포털 개혁을 기대해 볼 만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보고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덕분에 지금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선물을 받게 됐다.

    그 덕분에 배지의 일부 함량이 부족한 의원 여러분,

    생각이라는 것을 좀 하고,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렸으면 좋겠어.

    노 대통령 12주기를 맞아 그분의 이름을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뿐만 아니라 부디 그분의 정신을 재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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