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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사라진 사람들 이런 특전이 좋아요?
그리고 배성우다 배성우는 정말 쉬지 않고 일하는 배우 같다. 그러나 이번에는 노예가 된다. 그것도 지적장애인의 노예로서. 이월 중개봉 아래는 은년 월경 모습을 드러낸 염전노예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영화 속 이야기는 사건을 신고받은 젊은 기자명이 염전을 삶의 터전으로 한 작은 섬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영화는 팩션이다. 실제 사건과 달리 영화에서는 염전노예 사건 관련자들이 모두 죽었다는 충격적인 뉴스로 시작된다.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공정뉴스 이혜리 기자가 혼수상태에 빠져 모두가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취재 카메라도 실종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염전노예사건 연월 전남 신안군의 한 염전에서 장애인이 임금체납과 감금으로 혹사했다. 피하려다 경찰에 구출된 사건이다. 시각장애인 김 씨가 숙식을 제공해 큰돈을 번다. 할 수 있다는 직업소개업소의 말에 속아 염전에 취직했지만 하루도 안 돼 괴롭다. 노역을 강요당했다 몇 차례 탈북에 실패했지만 극적으로 어머니와 연락을 취하고 구출됐다. 세월 추적분으로 방영돼 큰 화제가 됐고 현지 경찰과 염전 업주의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이지승 감독의 연출력이 매우 기대된다. 또 주연을 맡은 여기자 역 박효주 씨의 연기도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오 형사 역을 맡았을 때가 인상 깊었다. 이때 관객들은 오 형사에게 왜 범인을 따라가지 못했느냐 왜 슈퍼마켓에 들어가지 않았느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후후이 영화에서 가장 기대되는 인물은 누구보다 배성우. 배우 배성우 아마 이 영화가 그 후 두번째 주연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동안 조연만 계속 해왔을거야..... 내가 아는 영화는 다 나왔어. 대단해 지금까지 영화에 나온 모습을 보면서 눈빛이 좀 남다르네 그 눈빛을 이번 영화에서 여실히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웃을 생각이 없는 표정으로 어딘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배우 박효주 씨.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얼굴이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역할로 나왔으면 좋겠어 정의 역할이 잘 어울리는 항상 손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배우 이현욱. 어느 순간에도 카메라를 놓지 않는 촬영기자 석훈 역을 맡았다. "내 마음속의 히어로 배성우" 헝클어진 머리와 햇볕에 그을린 얼굴 속의 그릇과 먼 산을 응시하듯 초점을 잃은 눈빛. 지적장애를 가진 노예상호를 연기했다. 영화에 대한 기대도 되지만, 이 영화의 역할은 정말 큰 것 같아. 염전노예사건 같은 진짜 희대의 황당한 사건은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 게다가 지적장애인을 이용하면서 인간답게 살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있을 것이다. 대충 찾아보면 염전 업주에 대한 판결도 집행유예로 흐지부지됐다. 느낌이 드는데... 그냥 답답한 일. 섬이 사라졌다. 사람들